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과 공동으로 항공기와 자동차에 채용 가능한 고체 상태 수소저장시스템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신개념 저장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스코틀랜드 신생기업인 Hydrogen Horizons社의 ‘하이드리세이프(Hydrisafe)’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드리세이프는 수소를 수소화물 형태로 전환, 란탄(La)-니켈 합금에 저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이렇듯 고체상태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안전성을 비롯해 많은 측면에서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고체저장은 아직까지 저장탱크에서 연료전지로 수소를 공급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향후 하이드리세이프의 방식 이외에 수소를 또 다른 수소화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하이드리세이프의 합금 구조를 나노 크기로 만들어 수소 전송속도를 높이고 저장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