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자동차와 함께 막대한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지구온난화 가스를 배출하는 기후변화의 주범 중 하나다.
최근 독일항공우주센터(DLR)가 바로 이러한 항공기의 친환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치의 개발에 성공했다.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항공기용 전동 앞바퀴가 그것이다.
이 앞바퀴는 최대 70톤의 항공기를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항공기에 장착하면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택싱(taxiing) 과정에서 항공유를 소모하지 않아도 돼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의 추정에 의하면 항공기가 공항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 총량 중 최대 27%의 저감이 가능하다.
DLR 연구팀은 이 같은 성능의 확인을 위해 금명간 센터가 보유 중인 에어버스 A320 실험항공기에 이 앞바퀴를 부착, 현장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