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파워(대표 신미남)는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카본-뉴트럴(Carbon-Neutral, 탄소중립) 대응 에너지시스템 개발실험 및 실증시스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1㎾ 시스템 2대와 10㎾ 시스템 1대 등 총 3대를 지난 1월 일본 츠쿠바 대학 내 실증단지에 설치,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츠쿠바 대학 주변에 바이오매스 등으로부터 얻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비롯해 태양광(20㎾), 풍력(10㎾)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실증하는 것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원자력발전 및 중앙집중식 전력체계에서 벗어나 친환경 분산발전의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억제된 탄소중립 전력공급체계를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퓨얼셀파워 측은 “일본의 대형 프로젝트에 국내 연료전지를 납품함으로써 한국의 기술력을 일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자체 개발한 1㎾~20㎾급 연료전지를 국내 보급은 물론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퓨얼셀파워는 2004년 고분자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와 셀스택을 국산화 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100여기의 1㎾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국에 설치해 실증 운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범보급의 형태로 100여기를 주상복합 아파트 및 일반주택에 보급하는 등 가정용 연료전지의 상용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