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즈키는 최근 규슈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 스쿠터의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두 바퀴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에 대한 공식 실증실험은 이번이 일본 최초다.
스즈키는 실증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버그맨 FC(Burgman Fuel Cell) 스쿠터의 주행성능과 수소저장탱크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수소 연료는 키타큐슈에 위치한 신일본제철 야하타제철소 내부의 수소충전소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수소 연료 공급에 대한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그맨 FC 스쿠터는 고분자전해질(PEM)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모델이다. 가속할 때는 두 기기에서 모두 동력을 공급하고 현재의 주행속도를 유지하거나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무부하 주행 때는 연료전지가 동력의 대부분은 책임지는 구조다.
연료 1회 완충 후 최대 주행거리는 350㎞로서 이는 스쿠터의 일반적인 운행 목적을 기준으로 보면 추가 충전 없이 4차례의 운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