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양자교환막(PEM) 연료전지 전문업체인 Asia Pacific Fuel Cell Technologies(APFCT)社가 대만 정부와 연료전지 스쿠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PFCT는 내년 5월까지 총 80대의 연료전지 스쿠터를 생산, 정부측에 공급하게 됐으며 정부 당국은 이를 활용해 연료전지 기술의 상용성과 효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APFCT의 관계자는 “정부는 지금까지 당사가 공급한 10대의 연료전지 스쿠터로 동일한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이번 추가 공급은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2단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 스쿠터들은 서로 다른 지역과 직업, 직종, 라이프사이클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계돼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게 된다. 대만 정부는 또 이를 관광객 대상의 렌탈 용도로도 일부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APFCT社 연료전지 스쿠터의 특징은 수소연료를 충전하는 것이 아닌 연료전지 자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받는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스쿠터에는 145psig 이하의 저압 수소 캐니스터가 장착돼 있으며 수소연료가 소진되면 완충된 캐니스터와 교체해 동력을 얻는다. 교환시간이 1분 미만이고 교환 즉시 운행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