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지난 7월 1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가스사고 50% 감축 조기달성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한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의 2011년 상반기 추진실적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를 비롯해 공사 임직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의 46개 추진과제의 추진경과,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스사고는 총 54건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72건보다 25% 감소했으며 2009년 81건과 비교해 1/3 줄었다.
가스별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 가스사고 54건 중 LPG사고가 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가스사고 10건, 고압가스사고 1건 순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LPG사고와 도시가스사고가 각 6건과 3건이 줄어든 수준이며 고압가스사고는 10건에서 1건으로 급감했다.
사고원인으로는 사용자부주의가 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1건, 고의사고 7건, 공급자부주의 5건 등 여전히 가스사용 중 부주의에 의한 가스사고가 28건에 달해 전체 사고 중 절반을 넘어섰다.
한편 가스사고 발생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규모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5명, 부상 95명으로 2010년 사망 5명, 부상 75명과 비교해 사망자는 동일, 부상자는 20명 증가했다. 여기에 전년대비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사고건당 인명피해 규모는 증가한 셈이다.
2009년 사고건당 인명피해규모는 1.28명, 2010년 1.11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8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박환규 사장은 “부탄캔 사고예방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가스안전관리 선진화방안 중 완료과제는 법령 및 코드제개정을 통해 조기 제도정착을 추진하고 관련부서인 지식경제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 경영목표인 비전 2015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을 실행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