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용기 재검사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실정에 맞는 검사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문가 연구와 의견을 수렴을 통해 재검사기준 일부가 새롭게 조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압축천연가스 버스용 용기의 재검사 기준에 관한 특례기준(이하 CNG버스용기 재검사 특례기준)을 일부 개정, 고시했다.
이번 특례기준 개정을 통해 검사기관이 한국가스안전공사 단일기관에서 복수검사기관으로 변경됐다. 이는 관련법령이 지경부에서 국토해양부로 통합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이 재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재검사를 받은 용기에 부착된 용기밸브는 모두 폐기될 예정이었으나 수동 용기밸브는 재검사를 받은 뒤 문제가 없으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경부 측은 CNG용기밸브의 경우 개방횟수가 적어 재사용에 따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CNG용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용기 외관검사 판정기준도 일부 조정했다.
지난해 마련된 특례기준에서 일반부식의 경우 1등급 손상은 CNG-1, CNG-2 모두 결함 넓이가 외부표면의 25% 미만으로 제한됐지만 CNG-2는 돔부위 부식이 안전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