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화재건수는 전년 대비 17.2% 증가했고 이 중 50.9%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화재건수는 2만5,552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총 989명(사망 154명, 부상 835명)으로 3.2% 증가했고 재산피해는 1,387억5,500만원으로 4.2% 늘었다.
사고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만3.022건(50.9%)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 외 전기적 요인과 기계적 요인이 각각 21.6%, 8.4%였고, 방화의심이 3.9%였다. 인명피
해 또한 전체의 35.3%가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2.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쓰레기 소각(15.7%) ▲불씨·불꽃 화원 방치(12.2%) ▲음식물 조리 중(8.8%) ▲불장난(6.3%) ▲용접·절단·연마(6.0%) ▲논·임야 태우기(5.6%) ▲가연물 근접 방치(4.1%) 등으로 나타나 담배꽁초 방치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흡연자의 화재안전의식 개선 필요성이 부각됐다.
재산피해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피해가 2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와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화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가정 내 가스시설의 안전관리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