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自問에 ‘없다!’라는 自答은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든다.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라는 옛말처럼 나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에 가깝다. 결국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지인은 물론 내 몸마저도 내 뜻대로 행동할 수 없는 게 현실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지친 몸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戰場과도 같은 세상에서 초능력자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하며 발군의 수완을 드러내는 사업가들을 보면 막연한 동경을 하게 된다.
이는 물질만능시대에 살면서 경제적인 안정을 가장 첫 번째로 염두에 두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인 이들 성공한 사업가에게도 한 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거쳐 갔다는 것은 미처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현재의 나보다 못한 사람보다는 눈앞에 있는 더 나은 사람만을 비교의 대상으로 삼은 지극히 평범한 발상에서 비롯된 탓이다. 결국 이같은 발상은 성공한 이들의 어려웠던 과거 속을 헤집고 다닐 자신이 없는 현실도피자가 가지는 한낮의 꿈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이와 맞물려 재벌 2, 3세의 삶을 막연히 동경하며 꿈꿔온 실패한 망상가들은 현재 처한 자신의 현실을 한탄만 했지 자신의 후대가 재벌 2, 3세가 될 수 있는 기회에는 관심조차 두지를 않았을 터이다.
네 꿈을 펼쳐라! 이를 위해서라면 네 멋대로 해라!
누구나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막연한 소망일지라도 가슴 깊은 곳에는 이같은 소망과 꿈이 내재돼 있다. 비록 그것이 현실적이지 못한 것일지라도….
필자도 어릴적에는 슈퍼맨도 되고 싶었고 대통령, 돈 많은 부자도 되고 싶었다. 하지만 한 살 두 살 더 나이를 먹어가며 그 꿈은 현실적으로 변하고 보다 구체화됐다는 것이 세월이 주는 변화겠지만 여전히 꿈을 위해 마구 뛰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꿈을 간직만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어느 정도까지는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노력도 함께 동반되는 것이 중요하다.
호랑이를 그리려는 최상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고양이라도 그릴 수 있다는 말처럼 꿈을 펼치기 위한 노력은 그와 엇비슷한 꿈이라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내 멋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소극적인 모습은 오히려 자신을 더욱 움츠러들게 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세상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남들의 시선 따위는 저버리고 내 멋대로라도 노력하는 비중을 지금보
다 조금 더 높인다면 무한한 성공을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