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부러워할 대상이 참으로 많이 있다. 대부분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는 가지고 있지만 더 많은 것을 가졌으면 하는 부러움을 가진 경우도 있다.
그러나 부러움이라는 욕심을 가진다는 것은 나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쉬운 예로 옆집 부인, 옆집 남편, 옆집 아이들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살림 잘하고 돈 많이 벌어다 주고 공부도 잘 한다. 게다가 멋도 낼 줄 알아 때로는 또 다른 이성에 대한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물론 내면의 생활은 잘 알지도 못한 체 겉만 보고 판단하거나 그들과의 대화중에 자신이 부러운 부분만 골라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때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럽다면 그저 부러운 그 자체만을 인정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마치 나 자신에게는 부러운 것이 없고 부족한 게 없어야만 자존심이 세워지는 것처럼 그저 많은 것을 채우려고 욕심만 부리기에는 한없이 나약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으나 그 부러운 것을 가지지 못한 만큼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달관하거나 포기하기 보다는 진정 부러우면 그것을 가지기 위해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지금보다는 조금만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결코 부러운 것에 대해 졌다거나 이겨야 한다는 승패의 개념을 억지로 추가할 필요도 없다.
1등만 기억하도록 여론이 형성돼 있는 세상에서도 다른 사람이 나를 부러워해야만 성공한 듯이 표현되고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도 바람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반드시 다른 사람을 이겨야만 성공한 삶이 되는 것도 아니고 성공만이 행복한 삶이 아닐 것이다.
즉 자기 만족만이 최선의 길일 수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섣부른 포기를 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기 보다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서 얻는 만족은 남이 가진 것에 대한 부러움을 초월할 수 있다는 셈이다.
누군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이겨냈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친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멋진 곳에 여행을 갔다는 사실이 당장은 부러울 수 있지만 나도 노력하면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부러움이 노력을 이끄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는 것처럼.
따라서 마냥 부러워만 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지는 것임을 명심하고 내 안에 있는 나를 온전하게 나답게 만드는 그것을 찾아내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의 삶에 만족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