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산업이 전세계 선박발주량의 36.3%인 520만CGT(189억달러)를 수주하며 세계 1위(수주기준)를 유지했다.
최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 불황(전세계 선박 발주량 48% 감소)으로 올해 9월까지 국내 조선산업 수주량은 전년동기대비 58.6% 감소했다. 하지만 탱커, 가스선, 해양플랜트 등 자원개발과 운송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 플랜트류 가 경쟁 우위를 지키며 수주 세계 1위를 자리를 지켜냈다.
수주량은 2008년 1,813만CGT, 2009년 445만CGT, 2010년 1,258만CGT, 2011년 1,374만CGT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선종별로는 FPSO(1척, 20억달러), CPF(1척, 27억달러), FSO(1척, 4억3,000만달러), FSU(1척, 2억5,000만달러) 전량, LNG-FPSO(7억7,000만달러), LNG-FSRU(2억8,000만 달러)도 1척씩 수주했다. 또한 브라질의 자국 기업에 발주한 15척을 제외하고 드릴쉽 전량인 15척(82억달러)과 중국·일본의 LNG 13척(27억달러), 전세계 LPG선의 약 70%, 탱커의 약 55%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말 현재 국내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대비 22.3% 하락한 3,003만CGT를 나타냈다. 2011년 말 대비 올해 9월 현재 수주잔량율(CGT기준)은 세계 -24.8%, 한국 -22.3%, 중국 -29.6%, 일본 -24.4%, 유럽 -22.8%로 기록됐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32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실적은 2007년 277억달러, 2008년 431억달러, 2009년 451억달러, 2010년 491억달러, 2011년 565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액과 관련 지경부는 올해 수출 선박 대부분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황침체기(2009~2010년)에 수주한 선박들로 선가가 낮고 수주물량도 감소했기 때문에 수출액이 낮다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