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스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가스공급자 의무규정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1월부터 서울서부지사의 새로운 수장을 맡고 있는 정해덕 지사장은 지역 내 가스안전 강화를 위해 가스공급자, 시공자를 통한 안전관리를 첫 손에 꼽았다.
“일반 가스사용자는 가스안전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방심함으로써 완벽하고 효과적인 안전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가스를 공급해주는 가스판매점이나 도시가스사와 같은 공급자의 안전관리 의무규정 준수가 선행돼야 사용자들의 안전도 보장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서울의 6개(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중심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서울서부지사는 관내 전체 8,700여개의 가스시설 중 고압가스시설 509개, LP가스 1,768개, 도시가스 6,421개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도심 중심부의 특성상 LP가스와 도시가스 사용시설이 7,900여개나 집중돼 있는 구조를 띠고 있다.
“우리 지역은 대규모 공장시설이나 독성가스 취급업소는 없지만 광장시장과 같은 대형 재래시장(47개소)과 대학교(18개), 호텔, 귀금속 세공업소(1,000여개), 쪽방촌 등의 사용시설이 밀집돼 있어 가스사용자 뿐만 아닌 가스공급자의 철저한 안전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대상시설 합동점검 강화
거리캠페인 및 홍보활동 추진
서울서부지사는 청와대를 포함해 도심의 심장부를 관할하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 못지않게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정 지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핵심 추진사업을 밝혔다.
우선 지사는 올해 비대상시설에 대한 사고예방을 위해 가스공급개시 전, 점검 후 공급토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합동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설비업체 등 가스공급업체와의 주기적 만남(간담회)을 통해 애로사항 수렴은 물론 사고사례 전파(SNS도 이용) 등 안전의식 제고 및 기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테마별 차별화된 전략적 홍보활동도 보다 강화시킬 예정이다. 우선 노후아파트와 영세민 시설대상으로 동절기 CO 중독사고 예방 캠페인 추진하고 이사철(2~3월) 막음조치 홍보(이사짐센터 홍보 공문발송 및 아파트 안내방송 등), 휴가철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예방을 위한 거리캠페인 실시 대학축제 시 사고예방 홍보활동 등이 추진된다.
맞춤형 검사 서비스 통한 고객만족 및 청렴도 향상 추진
현재 지사는 검사 주체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사체계 도입과 같은 고품격 검사서비스 제공과 함께 청렴과 성실이 기반 된 업무처리를 통해 청렴도 및 고객만족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 지사장은 정례 검사원교육(월 1회)과 신기술정보 습득을 위한 외부강사 초빙교육(연 2회)을 실시, 검사원 기술능력 향상을 꾀해 검사신뢰도를 제고시킬 방침이다. 또한 검사 사전예약제 정착 및 고객 니즈 파악을 통한 맞춤형 검사 서비스와 매월 검사원 교육시 청렴 및 CS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관단체 및 업계 간담회시 고객 니즈·불만사항 파악 및 환류와 같은 고객과의 소통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인의식 함양 및 서로간 소통·신뢰 강조
행복한 일터 분위기 조성
“서울서부지사는 노사라는 개념이 아닌 16명 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간 소통과 신뢰를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 지사장은 부임 후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내가 맡고 있는 부분에 대한 주인의식이다. ‘내가 가스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홍보와 점검·지적·개선활동을 한다면 보다 철저한 가스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주인의식도 서로간의 소통과 신뢰가 밑바탕이 돼야 가능하다”는 정 지사장은 요즘 행복한 직장,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우선 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Hof & Hope)하기 위해 직급별 정례 간담회 실시 및 동료애 함양을 위한 부별 호프데이 개최는 정 지사장이 가족적 근무환경을 만들고자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아울러 근무자세 함양과 배려를 위한 칭찬릴레이와 동호회(등산, 탁구 등) 활동 추진도 직원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 함께 서울서부지사는 그동안 사랑의 울타리 자매결연을 통한 ‘옹달샘’, ‘마리스타’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지속적인 후원과 문화체험 행사 등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가스사고는 현장을 발로 뛴 만큼 방지할 수 있다”는 정해덕 지사장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가스사고 제로화이다. 이를 위해 자신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행하겠다는 정해덕 지사장. 부임 후 갓 한 달을 넘겼지만 그동안 여러 지역 지사장과 방폭센터장을 맡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서울서부지사가 가스사고 없는 전국 최고의 안전관리 지사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