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지사에 1㎿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40만9,000㎡의 배송센터와 10만5,000㎡의 사무용 건물에 대한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연료전지기업 블룸에너지의 200㎾급 연료전지 5기로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했다. 혼다에 의하면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이 연료전지시스템을 통해 약 75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캘리포니아 지사의 전체 전력소비량 중 25%의 충당이 가능하다.
친환경성과 관련해서도 혼다는 연료전지시스템 도입 이후 1메가와트시(MWh)당 10~25%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의 내구연한이 10년임을 감안할 때 총 7,260톤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혼다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시스템 가동 초기에 910ℓ 가량의 냉각수를 투입해야할 뿐 추가적인 물 소비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1㎿급 발전소의 냉각수 소비량과 비교해 연간 1,230만ℓ의 수자원을 아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