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소산업협회 공식출범…초대회장에 이치윤 사장 추대
2014년 1월 14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인류의 미래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경제시대의 도래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다가오는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해 수소 제조, 저장, 이용과 관련한 국내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2014년 1월 14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는 수소에너지산업과 연관된 각계각층의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수소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는 덕양의 이덕우 회장을 비롯 박맹우 울산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산업자원통산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수소학회 임희천 회장, 에기연 김종원 단장 등 연구계와 울산대 김준범, 호서대 이택홍 등 학계 및 APK 최정근 전무, LDK 손동근 전무, PKC 권순대, 김정진 상무, ALK 김영란 이사 등 산업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한국수소산업협회의 우항수 간사가 협회 설립취지와 배경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임시의장인 박종훈 공동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주)덕양의 이치윤 사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치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는 지금 수소시대를 대비해 부생수소의 활용과 실용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수소타운 건설, 수소자동차 상용화 추진 등을 통해 수소를 미래에너지의 근간을 인식하게 됐다”며 “산학연관을 망라한 관련 기술개발과 정보교류는 물론 제도개선 등을 위해 조직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됨에 따라 수소협회의 설립이 궁극적인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울산을 중심으로 수소타운이 건설돼 140가구가 입주해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 운행 및 상용화 계획이 도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도 수소에너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파트너로서 연구개발, 실용화에 적극적인 협력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맹우 시장은 협회설립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현재 한국수소산업협회는 덕양이 3억원을, SDG가 3천만원을 출연하고 회비수입금 등을 포함해 총 4억여원의 재정을 확보한 상태이며 울산테크노파크내에 사무국을 개설했다.
협회의 초대 임원진으로는 이치윤, 박종훈(근린수소산업), 김준범(울산대), 우항수(테크노파크), 김기철(덕양), 차준기(SDG) 등 6명의 등기이사와 감사 이영희 등 비상근임원을 선임했으며 조만간 상근부회장을 추가로 영입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저장, 이송용기 등 인프라 관련 미비된 법규 및 제도를 현실에 맞도록 보완하고 연구결과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며 회원의 사업 경영, 기술 및 품질 교육사업, 정보수집, 통계, 안전관리, 환경개선 등의 사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과 국가 경제발전에 수소산업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회의 출범을 앞두고 수소와 관련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글로벌 수소경제시대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수소산업은 여전히 제도적인 뒷받침 부족과 함께 법, 제도의 취약성을 심각하게 드러나 있어 수소사업을 하고자하는 기업의 활동마저 위태롭게 하는 경향 탓에 이에 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협회구성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언급해 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