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활성화 및 정보교류, 시장안정화에 공동 노력키로

김규호 대표, 간담회 부대행사(골프라운딩)에서 홀인원 기록

전국적인 산업용가스 조직간의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연합회(회장 심승일)의 야심찬 포부에 울산고압가스협회(회장 이장남)가 뜻을 함께 했다.

지난 11월 5일 고압가스연합회의 주관과 울산협회의 초청으로 울산 보라CC에서 골프라운딩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하에 시장 안정화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승일 연합회장을 비롯 유연채, 배성학, 이상주, 신동만 등 4개 지방조합 이사장과 울산협회 이장남 회장, 박영삼 부회장 등 임원단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시종일관 덕담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연합회의 심승일 회장은 “이번 연합회와 울산협회의 첫 번째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산업용가스 시장정보를 교류하고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시장질서 확립과 안정화에 기여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에 대해 울산협회의 이장남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소속은 아니지만 연합회와 협회가 추구하는 바가 비슷한 상황에서 서료 협력할 경우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산업용가스 충전업계가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협회는 조만간 자체 회의를 통해 연합회와의 공조체계 구성방안을 논의한 이후 결과를 가지고 연합회 등과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이상주 이사장은 “울산지역과 접경지인 대구경북조합의 경우 상호 시장침탈과 경쟁이 잦은 상황이어서 조합과 협회의 실무적인 접촉을 통해 이에 대한 협조와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의 안건으로 제기된 포스코, 현대제철 등 잉여가스의 시장잠식과 관련해 일부 업체들의 무분별한 가격경쟁으로 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액메이커의 가격정책에 대한 견제는 물론 기존 수요시장의 유지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돼 추후 잉여가스의 득과 실에 대한 해법을 구체적으로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간담회의 주요의제인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회장 이덕우)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 협회의 경우는 간담회 주체인 두 단체가 공동으로 가입돼 있어 문제점 지적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최근 협회가 추진해 왔던 자율검사기관 지정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따라 무산위기에 처함에 따라 목표의식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협회 존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협회의 정환수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이덕우 회장을 접견해 검사기관 지정 무산 및 자금운용과 향후 추진사업계획안 등 협의된 사안과 협회현안을 설명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직전에 총 4개조 16명이 참석해 진행된 골프라운딩에서 선도산업(주)의 김규호 대표(동반자 동덕산업가스 이영도, 덕양 이치윤, 한국탄산화학 유연채)가 보라CC 4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잡아 이날 간담회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지인들과 각계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